상세페이지 카피는 내 마음에 들게 쓰는게 아닙니다!

상세페이지 카피는 내 마음에 들게 쓰는게 아닙니다!

상세 페이지 카피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라서 꼭 글로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끔씩 카피가 내 마음에 안든다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상세페이지의 카피는 내 마음에 들게 쓰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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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 마음에 드는지는 상세페이지의 카피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비슷한 말들이 있습니다. 모두 같은 맥락인데요.

- 글이 내 마음에 안들어요..

- 글이 임팩트가 별로 없는것 같아요..

- 글이 퀄리티가 좀 있어야 할것 같은데.. 그렇지가 못해요..

- 글을 좀 예쁘게 쓰고 싶은데 잘 안되요...

등등

위의 얘기들은 다 같은 이유때문에 애초에 잘못된 방향의 카피입니다.

혹시 위의 문장들을 보시고 어떤 이유때문에 잘못된 방향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한번 고민해보시고 스크롤을 내려보시면 바로 답을 알수 있으실거에요.








이유는 바로 카피가 잘못된건지, 잘된건지의 판단기준이 '나'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당연하지만 인식을 잘못하는 부분이 카피에 대한 판단기준은 '나'가 아니라 '고객'이 되어야 합니다.

아주 당연한 얘기같죠?

아닙니다.

지금까지 만나봤던 대부분의 사업가들은 글을 쓸때 영상을 만들때 다 자기가 마음에 드는지를 판단 기준으로 생각합니다.

거의 99%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의 문장들을 다시 그대로 가져와서 고객의 입장에서 어떨수 있는지를 얘기해드리겠습니다.

- 글이 내 마음에 안들어요.. => 글이 내 마음에 안들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마음에 들수 있습니다.

- 글이 임팩트가 별로 없는것 같아요.. => 글이 임팩트가 없어보이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마음에 들수 있습니다.

- 글이 퀄리티가 좀 있어야 할것 같은데.. 그렇지가 못해요.. => 글이 퀄리티가 없어보이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마음에 들수 있습니다.

- 글을 좀 예쁘게 쓰고 싶은데 잘 안되요... => 글이 예뻐보이진 않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마음에 들수 있습니다.

즉, 여러분 자신이 마음에 드는지의 여부는 고객이 정말 마음에 드는지의 여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왜 이런 함정에 잘 빠지게 될까요?

바로 자신이 '고객'의 입장을 알고 있다고 '강한 확신의 추측'을 하기 때문입니다.

즉, 원인은 추측입니다.

그럼 추측을 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원인은 있습니다. 하나의 원인이 아닌 경우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자기자신에 대한 과한 확신이나 자신의 입맛대로 하고 싶은 욕구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큰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추측하지 말고 고객이 되어봐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고객과 같은 것을 경험해보는 것이죠.

아니면 대화라도 해야 그나마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자신은 고객이 원하는 것에 대해 알수 있다고 '착각'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어느정도 레벨까지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페를 가는 이유는 싸고 저렴하게 많이 먹을수 있어서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이정도 레벨까지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생각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단계만 깊게 들어가도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알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부페중에서도 고기 부페들이 있는데, 그 고기 부페들중에 어떤 고기가 맛있는지에 대해서는 절대 알수 없습니다.

근데 의외로 많은 인터넷 사업가들이 이 부분까지 자신이 추측할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고객들과 대화하지도 않고, 실제로 고객들이 경험하는 것을 경험해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추측들로 사업을 하게 되고, 이는 주요 실패의 원인이 됩니다.

해외에 실제로 관련된 통계 결과가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60% 이상의 원인이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지 않아서입니다.

자신이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서 자신의 꿈만 생각하지, 고객들이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