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저에게 콘텐츠 작성이나 카피를 쓰는 것에 대한 문의가 오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예쁘게 써주세요'라거나 '퀄리티가 있게 써주세요'라거나 '있어보이게 써주세요'라는 문의를 많이 해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위의 요구를 들어드릴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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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확히 말하면 위의 요구대로 쓸줄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글을 쓸수 있습니다.
바로 팔릴 가능성이 높은 글은 잘 쓸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글은 몇백개를 써왔으니까요.
그럼 도대체 예쁘거나 퀄리티가 있거나 있어보이는 글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실겁니다.
사실 이렇습니다.
퀄리티가 떨어져보여도 잘 팔리는 글이 나올수 있습니다.
예쁘게 보이지 않아도 잘 팔리는 글이 나올수 있습니다.
있어보이지 않아도 잘 팔리는 글이 나올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진부한 표현이더라도 잘 팔릴 가능성인 높은 글이라면 저는 그렇게 글을 씁니다.
그래서 이 부분때문에 대부분의 카피라이팅 글쓰기 의뢰를 거절하는 것입니다.
제가 주로 받는 카피라이팅 글쓰기 의뢰의 성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 예쁘게 써봤고, 있어보이게도 써봤거나, 퀄리티 있게도 써봤는데 막상 잘 팔리지 않아 고민이어서 맡긴 회사나 개인의 의뢰를 맡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팔릴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처음 시도에서 무조건 잘 팔리는 글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글 자체도 린스타트업 개념을 적용해서 빠르게 만들고 테스트를 한뒤에 개선을 시키거나 방향을 바꿔야 하죠.
근데 글쓰기에 대해 오해하는 점중 하나는 잘 팔리는 글을 한번에 써서 대박이 날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팔릴 가능성이 높도록 카피를 쓴 뒤에 그 카피가 정말 효과적인지를 테스트하고, 그 테스트를 통해 어떤 카피가 효과적인지 판단해서 다시 카피를 수정하고 개선시키는 과정, 이 프로세스를 거쳐야 진짜 잘 팔리는 글이 탄생하게 됩니다.
물론 끝은 없습니다. 평생 개선시켜나가는 과정이라고 볼수 있죠.
그래서 위의 과정대로 제대로 글을 쓰기 위해서는 해당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그 비즈니스의 타겟 고객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게 보통 1~2개월 걸리죠.
그리고나서 카피를 씁니다.
그리고 그냥 카피를 쓰는 것이 아니라, 차후에 어떤식으로 테스트를 할지를 미리 염두에 두고 카피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그 카피를 테스트한뒤에 테스트 결과에 따라 어떤식으로 글을 개선시켜야 하는지까지 알아야 진짜 잘 팔리는 카피가 비로소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카피라이팅 의뢰를 받으면 2~3개월 프로젝트로 진행을 합니다.
거의 그 회사의 CEO나 대표의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완전히 이해해야만 잘 팔리는 글을 쓸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 팔린다는 것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정확하고 깊게 이해한뒤에 그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줄수 있다는 확신을 줘서 결국 구매하도록 만드는 것이 카피라이팅이기 때문입니다.
이 뜻은 결국 그 비즈니스를 완전히 이해를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글 하나 쓰는데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나? 의문을 가지기도 하셨을겁니다.
오늘은 그 의문에 대한 답변이기도 합니다.
저는 글을 쓰기전에 그 회사의 타겟 고객과 직접 전화도 해보고, 목소리도 들어보고, 고객들이 남긴 모든 후기와 그 회사가 현재 어떤식으로 사업을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등을 모두 조사하고 염두에 둔 뒤에 글을 씁니다.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카피라이팅에 대한 의뢰였는데 나중에 가보면 그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나 개선할 점에 대한 컨설팅이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재능마켓같은 곳에서는 카피라이팅 의뢰 자체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예 단가가 맞지 않기 때문이죠.
글 하나 쓰는데 돈이 왜 이렇게 많이 들어? 라는 의문을 가지신 분들도 계셨을텐데요.
이 글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